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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해고되는, 현명치 못한 15가지 방법 - 제 1편


힘든 금요일, 아니 힘든 일주일을 보냈지만, 그래도 이번주에는 포스팅을 무언가 평상시보다 많이 한 것 같아서 굉장히 뿌듯합니다^^;

생각만큼 일처리가 잘 되지 않아서 답답한 감도 없잖아 있고, 또한 이런저런 일들이 있기에 몸이 열여섯개라도 모자란 지경이지만, 그래도 조금조금씩이라도 진척이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오늘 회사에서 작은 (그리고 웃긴) 해프닝이 있었지만, 우리 회사의 고객데이터 및 신상정보 보호법 (이라고 해야하나요....)에 의해서 블로그에서 풀어놓지 못하기에 약간 안타깝습니다.

오랫만에 InsideTech의 기사를 옮깁니다. 이번에 옮길 기사는 4월 14일자의 뉴스레터에 기재된 "15 Stupidest Ways to Lose Your Job"이라는 기사인데, 직역하면 "직장을 잃는 가장 멍청한 15가지의 방법"정도가 되겠네요.

아무리 InsideTech이 IT특화 웹사이트라고 하여도, 직장/직업/일자리정보 전문사이트이다보니 꼭 IT에 관련되지 않더라도 직업/직장과 관련된 이야기가 있으면 자주 올라오는 것 같아서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답니다.

기사 바로가기 → 클릭!

시작하기에 앞서 그동안 옮겼던 InsideTech의 기사들 링크를 한번 띄우고 시작합니다~


많이 옮긴 것 같았는데... 세개밖에 옮기지 않았군요ㅠ

뉴스레터를 계속 받긴 하는데, 분발해야겠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 언제나와 같이 여기서 "저"는 이 기사를 작성한 필자가 아닌 하늘[]입니다^^ *


서론

가끔씩은 자신의 잘못이 아닌데도 직장에서 해고되고 일자리를 잃는 사람들이 있다. 사이코적인 상사나 경제적 침제, 혹은 정말 단순한 오해 등이 유능한 직원이 자신의 자리를 치울 수 있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어떻게 처음에 취직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할 정도로 바보짓을 하여 직장을 잃는 사람들도 있다.

이 기사는 그 바보짓을 하며 직장을 잃는 사람들에 대한 기사다.


1. 직장(直腸) 광고


기사를 다시 옮기기 전에, 여기서 말하는 직장은 회사직장이 아닌 사람의 장기인 대장의 최하부를 일컫는 말입니다. 직장이 궁금하신분은 펼쳐보시기 바랍니다.


첫 예는 Wisconson주의 Lake Geneva의 병원에 있다. 그 지방의 지역방송인 WISN에 의하면 두 간호사가 환자의 X-ray사진을 찍어 Facebook에 올렸다. 전해진 바에 의하면 그 환자는 그의 직장 안에 섹스 장치 (sex device라고만 되어있습니다.) 가 있었던걸로 판명되었다. 그랬기에 간호사들의 흥미를 돋운 것이라고...

과연 이 사진이 정말로 그 문제의 사진일지...



고소된 간호사는 사진을 Facebook에 올린 적은 없고 대신에 그 일에 대해서 자신의 페이지에 논한 것이 전부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측에서도 그 사진을 실제로 봤다고 하는 사람을 찾지 못하였다. 어찌되었든 두 간호사 모두 부당한 행동으로 직장을 잃게 되었다.

이야기의 도덕성

환자의 프라이버시와 사생활을 침범하는것은 무조건 옳지 않다. 환자의 프라이버시와 사생활을 침범하고 나서 소셜 네트워킹 웹사이트에 올리는 것은 어리석다.


2. 코딱지도 함께 드릴까요?

두번째 예는 두 분류에서 경쟁(?)하고 있다: 바로 어리석음과 타락이다. 미국의 피자체인점인 Dominos피자에서 일했던 Michael Setzer와 Kristy Hammonds라는 직원들이 가게의 부엌에서 샌드위치 위에 재채기를 하거나, 피자팬을 자신의 밑을 닦던 스폰지로 닦는 비디오를 촬영, 업로드 하였다가 잘렸던 예가 있다. (아쉽게도 그 동영상은 링크가 잘려서 더이상 존재하지 않네요.)

당연하게도 두 직원 모두 해고당하였을 뿐 아니라, 현재는 음식을 광고와 다르게 함부로 변경한 죄로 고소되어 criminal charge를 받고있다.


3. 상사 욕하기

이 항목의 제목은 <<Calling Your Boss on His "Self Love">> 입니다. 하지만 도대체가 어떻게 번역을 해야 표현이 안 어색할지 모르겠어서 제 마음대로 해버렸지요.

다음 후보는 소셜 네트워킹의 어리석음이 해로울 뿐만 아니라 일반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비서직을 맡고 있었든 23세의 남아프리카인은 자신의 Facebook Status에 자신의 상사는 "상습적인 자위자 (serial masturbator)"라고 적어놓았다. 동료직원이 그것을 보고 회사측에 알렸고, 이 어린 직원은 그만 해고되었다.

이야기의 교훈

Facebook 등,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 자신의 상사나 배우자, 부모님이나 자녀들이 보지 않았으면 하는 것은 절대로 올리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위의 예는 당신의 상사에 대한 정보다 (
that's TMI about your boss - too much information about your boss 입니다). 당신의 친구들은 그런 것을 궁금해 하지 않을 것이다.


4.기발한(?) 아이디어

기발한 아이디어는 모든 기업들이 좋아하지요. 하지만 말도 안되는 기발한 아이디어는 가끔씩 문제를 일으키고, 결국은 해고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예는 무식하고 어리석다기보다는 비극적인 예입니다.

새크리멘토의 한 라디오 방송에서 세 명의 라디오 DJ들이 청취자들을 대상으로 컨테스트를 열었었다. '누가 화장실에 가지 않고 가장 많은 양의 물을 마실 수 있는가?'라는 내용의 컨테스트였다. 상품은? 닌텐도 위 (Wii). 가격은? 누군가의 목숨이었다.

라디오 녹음실(?)인가요.. 한번쯤은 들어가보고 싶어요..


28세의 한 여성 참가자가 약 2갤런(=약 7.6리터)의 물을 마시고 5시간 후에 집에서 숨진채로 발견되었다. 검시관은 그 죽음의 원인이 "물중독"(Water intoxication)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세 명의 DJ들과, 그 방송프로그램의 관련된 직원 7명은 차례로 해고당하였다.


5. GPS때문에 걸렸다!

John Haplin은 뉴욕시의 공립학교 시스템을 위해서 21년동안 일했다. 그는 목공관리자였는데, 직장관계인들과 상사에 의하면 일한 시간을 위조하였다.


어떻게 알았냐고? 그 또한 공무원이었기에 정부에서 지급받은 휴대폰이 있었는데, 그 휴대폰의 GPS 시스템을 이용하여 뉴욕시 공립학교 시스템에서는 그를 약 5달동안 그가 언제 어디에 있었는지 추적하였다. 일하지 않고 다른 곳에 있었던 시간에도 일한 시간으로 위조하여 임금을 받아갔다. 그는 직장이 직원에게 미리 언급을 주지 않고 위치를 추적하는 것은 - 그리고 아마도 그로 인한 프라이버시/사생활 침해는 - 부당하고 불공평한 대우라고 투정을 부렸다. 정당하든 부당하든, 그는 더 이상 뉴욕시에서 자신의 위치를 추적하는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야기의 교훈

직장에서 휴대폰을 지급해준다면 GPS기능부터 비활성화시켜라!
(개인적으로 이 이야기의 교훈은 절 '피식~'하게 했습니다.)


6. 일에서, 직장에서 잠자기



업무예약시간을 세 번이나 지키지 않은 것은 부족했다. 이 Comcast의 기술자가 고장난 케이블 모뎀을 고쳐주기 위해서 마침내 나타났을 때, 그는 고객의 소파에서 잠들었다. 당연하게도, 그는 바로 잘.렸.다.


이야기의 교훈

낮에 잠을 자는 것은 오직 두 군데의 장소에서만 가능하다: 유치원이나 이탈리아에서만... 그리고 분명하게도 고객의 집에서 자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


7. 제자와의 불륜?

고등학교 체육교사인 Beth는 자신의 누드사진을 자신의 제자인 14세 학생의 휴대폰으로 보냈다. 그리고 나중에 그 학생의 부모님은 그 교사로부터 보내진 문자메세지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후, 26세의 체육교사는 다행히도 해고를 당하진 않았지만 자신의 수업을 더 이상 맡을 수 없었다. (아마 교사가 수업을 맡지 못한다면 해고당한거나 마찬가지겠지요?)

사진이 공개되고 나서, Beth는 자신이 앞서 언급한 학생과 성적 관계를 맺었음을 고백하고, 현재는 아동성적학대와 아동부패등의 죄로 기소되었다.

이야기의 교훈

소아애호증은 인생을 마무리 짓는 용이지 이력서 용이 아니다. (한글로 번역하면 약간 문귀가 안맞네요... Pedophilia is something for "rap sheet," not a resume.)


나머지 이야기는 다음편에...

원래는 이번편에 전부 옮기고 싶었는데, 제가 현재 일이 좀 있는 관계로 오늘은 처음 7개만 옮겼습니다.

솔직히 일하면서 옮겨도 되지만, 나가보아야하는 관계로 여기까지밖에 못올렸네요.

문화적 차이때문인지 몰라도 이런 글이 아무렇지도 않게 잘 올라오는 것을 보면 미국이라는 나라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보스턴쪽은 비가 내리는데 날씨를 보니까 서울도 비가 내리고 있네요... 요즘 또 골드만삭스가 기소당하면서 금융&주식시장에도 큰 파장을 몰고오던데, 모두 함께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