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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카드, '진실과 오해'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와서 가장 먼저 하게되는 일은 무엇일까...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다수의 사람이 먼저 하는 일 중 하나가 아마 신용카드신청을 하지 않나 싶다. 사회에 나가게 되면, 그리고 취직을 하게되면 안정된 수입이 있어서 직장이 있다는 것 자체많으로도 신용점수를 보장받을 수 있고, 여기저기에 어울려 놀다보면 씀씀이가 커지며, 그 씀씀이를 충당하기 위해서 '신용카드'를 신청하여 빚을 지게 된다.

각종 로고가 찍힌 크레딧카드와 데빗카드.


나도 대학을 졸업하고, 인턴을 하던 회사에 정규취직 하였을때, 약 두 달 후쯤 신용카드를 신청했었던 것 같다. 한도는 무려 5천불. 아버지께서 들으시고, 내가 신용점수 쌓을 일이 뭐가 있길래 그리 높은 한도를 주느냐고 궁금증을 자아내셨지만, 그래서 난 또 내가 성실하게 살아와서 그런 것인 줄 알았지만... 이제와서 알게 된 사실인데, 기본 신용등급으로 가능한 한도액수가 전부 5천불이라고 한다.

처음 1년동안은 나름 자산관리를 잘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저축을 생각보다 많이 못했다) 2009년이 지나가고 2010년을 맞이하면서 이상하게 돈이 줄줄 세는 것 같았다. 주머니에 마치 돈세는 구멍이라도 난것처럼.


로고가 찍혀있지 않은 카드도 있다!




신용카드 한달 사용액을 전부 갚지 못하여 다음달로 넘기고, 거기에 이자가 붙으면서 조금씩 늘어나는 내 명세서를 보며 어떻게든 관리는 해야겠지만 어떤 식으로 관리할 것인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잡히지 않은 이 때, 카드 몇 개 더 만들어서 돌려가며 빚을 갚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까지 드는 이 때, 아버지께서 밑의 기사를 보내주셨다.

아버지께서 이메일로 내용만 보내주신거라 어떤 신문의 어떤 카테고리에 올라온 기사인지는 모르겠지만, 본인을 포함하여 사회 생활을 막 시작하려고 준비중이거나 아니면 시작한지 별로 안되는 대졸 사회 초짜들이 가장 먼저 갖게 되는 것 중 하나가 신용카드인 만큼, 어떻게든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 스크랩하여 올려본다.


"최근 CNN 머니의 웹사이트에 한 독자가 올린 글이다. 이제는 한 풀 꺾이겠지만 너무 높아져버린 몇몇 카드들의 이자율 줄어든 한도 각종 수수료 등에 지친 카드 사용자들이 카드를 잘라버리려고 하다가 카드를 없애면 전체 크레딧 한도가 줄어들고 결국 점수도 깎일 것이라는 우려로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크레딧 점수는 결국 모기지 취업 보험 등 크레딧카드보다 훨씬 더 중요한 사항들과 연결되기 때문에 함부로 카드를 없애지 못한다는 계산을 은행들이 한다는 것. CNN 머니는 현실적으로 이와 같은 사람들이 많지만 점수 산정 방식을 좀 더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다고 설명하고 있다.

크레딧 점수 산정 업체인 FICO사의 크레이그 와츠 대변인은 이와 같은 우려에 대해 "한마디로 가공된 이야기"라고 말했다.

와츠 대변인은 또한 "오래된 카드를 없애면 크레딧 기록 기간이 짧아져 점수가 낮아진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라며 일반인들이 크레딧 점수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FICO에서 산정하는 방식의 크레딧 점수는 페이먼트 기록이 35% 그리고 크레딧 기록의 기간이 15%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빚이 얼마나 되느냐가 30%를 차지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용가능한 총 크레딧 금액 대비 현재 빚의 규모다.

예를 들어 3개의 크레딧카드를 가지고 있는데 총 사용가능 금액은 1만5000달러 1개 카드에 빚이 3000달러 다른 2개 카드는 밸런스가 제로인 경우다. 현재 카드사용비율은 20% (3000달러 / 1만5000달러)이지만 만약 빚이 없는 카드 2개를 없앤다면 비율은 60% (3000 / 5000)로 껑충 뛴다. 이럴 경우 '크레딧 점수에 악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에 대해 와츠 대변인은 "현재 크레딧 점수가 괜찮다면 이와 같은 전체 한도축소가 점수에 주는 영향은 몇점 되지 않는다"며 "실질적으로 크레딧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사용을 얼마나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페이먼트를 제 때 잘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오성희 객원기자"


결국 페이먼트를 제 때에 잘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액수 전체를 제 때에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인지, 아니면 미니멈밸런스라도 좋으니 일단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회초년생들에게 이 글이, 이 기사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