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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툰 잡담 ::

엄한데로 쏠렸나봐요

오늘은 일주일이 끝나가는 목요일... 8월 16일. 


나름 스카웃(?)되서 이직한지 딱 2주가 되는 날인데, 디렉터가 "Glad you survived" 이럽니다.

엄청 강력한 아이리시 액센트로...... (처음엔 못 알아들었다는-_-;;)


어제는 8월 15일...


어렸을 적에 한국에 있었을때는 학원들조차도 쉬는 광복절이었는데....

해외에서 생활하면서 광복절은 잊혀져가고 "성모승천대축일"로 자리잡게 되 그날이 바로 8월 15일인데...


이런 모습으로 승천하셨나봅니다.


요즘은 그냥 지나가는 나날들 중 하나로 전락해버렸습니다.


어제 어머님과 짧은 대화를 했는데, 아주머니들이 저녁에 성당가셔야한다고 해서 퇴근시간이 조금 엉켰습니다. 제가 요즘 차가 없거등요ㅜ_ㅜ; 


이쪽에서는 상황이 상황이지라 매일미사도 없고 평일미사는 목요일에 딱 한번 있는 그런 성당인데...

'도대체 왜 수요일에 성당을 가야한다는겅믜?????' 라는 의문을 가지고 천둥번개벼락폭우속에서 편한 잠을 청했는데 오늘에서야 알았어요.


'성모승천대축일이라드라'


'읭???'


요즘 너무 정신없이 살아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신부님들, 수녀님들 말씀으로는 바쁠수록 섬겨야한다는 것 같은데, 그렇게 하시는분들, 정말 존경스러운 수준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이해해 주실꺼야' 라는 못된 마음을 품고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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