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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툰 잡담 ::/j.aem's 일상

Sterling Vineyard Cabernet 1999

추석을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조촐하나마 자그마한 파티.

와인으로는 Sterling Vineyards 카베르네 99년산을 마셨다.

병 사진은 아직 못찍은 관계로. 뭐 나중에 찍을 생각도 없어서 못올리겠다.
(옆의 사진보다 훨씬 더 단순한 디자인의 에티켓이 붙어있다. 아니 근데 비슷한 것 같기도 한 것 같다....-_-;;)

아마 아버지의, 그리고 내 기억이 맞다면 2002년 가을쯔음 구입했던 와인,


근 7년을 셀러에 재워뒀던 (그중에 이사를 두어번 하면서 많이 흔들렸을 불쌍한놈이다ㅠ) 와인인데,

무엇을 마시며 고민할까 지하실에서 고민하다가 눈에 띄어 들고왔다.

내 짧은 와인지식과 심하게 부족한 테이스팅능력으로는 딱히 무슨 평을 못내리겠지만...

한 모금 재빨리 마셔보니 일단 부드러운 맛이 혀를 감싸며 재빨리 넘어가버리고 싶어한다.

일부러 넘기지 않고 그 맛, 그 느낌을 조금이라도 더 음미하고자 하면, 쑥스러운듯 미꾸라지처럼 넘어가버린다.

그러며 정체모를 이상한 여운을 남겨 한 모금 더 들이켜보게 한다.

다른 사람들은 떫은 맛이 강하다고 하는 카베르네 소비뇽.

난 옛날부터 카베르네 소비뇽이 좋았다.

P.S. 어제 술집에서 생줄리앙/생떼밀리옹 지방의 약간 거창한 와인을 찾은 듯 한데,
가격이 좀 쎄서 이번달엔 구입을 포기했다.
아마 12월쯤 여유가 되면 한병쯤 구입해보고자 한다.
또 2005년 보르도를 맛보기 위해 구입해뒀던 싸구려 와인인 샤토 오 몬토 2005년산.. 언제 마셔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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