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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툰 잡담 ::

재밌게 돌아가는 유럽축구사

한동안 바쁘다는 핑계대고 축구에 대한 관심을 끊으려고 노력은 했었다. 하지만 항상 내 삶이 그러하듯 노력으로만 끝났고, 결국 못해도 이틀에 한번씩은 축구계의 기사들을 훑어보았다.

그 중, 내가 가장 기뻐했던, 가장 슬퍼했던, 혹은 가장 흥미있게 보았던 소식들을 몇 개 뽑아본다.

1) 바르셀로나, 패배
바르셀로나가 드디어 시즌 처음으로 패했다. 레알의 팬인 나로써는 무지막지 기쁜 소식.
승점이 2점차이로 접어들며, 레알은 다시 우승 가능성을 높여가기 시작했다 :)

2) 이청용, 한인 프리미어리거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
대한민국의 어린 꿈나무가 무럭무럭 자라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한국 축구에도 엄청난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 그런 인재가 가장 치열하다고 할 수 있는 리그에서 한 팀의 에이스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덧붙이자면, 이청용은 FM에서도 능력치가 꽤 좋았다. 물론 최고 팀들을 상대로 사용하기에 충분치 않은 능력치이긴 하지만 말이다...

3) 희비교차 - 루니, 엄청난 골잡이로 재탄생, 맨유 수비진 붕괴
이번 시즌, 맨유의 에이스로 등극한 루니가 엄청난 득점 가동포를 쏘아올리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레알 다음으로 좋아하는 팀인 맨유가 루니의 활약으로 인해서 리그 상위권에서 치열한 순위다툼을 하고있다. 루니는 엄청난 득점률을 선보이며, 크리챠노 로날도가 레알로 가기 전에 기록했던 최다골의 페이스를 이미 넘어섰다는데.... 부상으로 수비진이 붕괴되며 맨유도 어려움에 처하고 있지만, 그건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니 잘 해낼 것이라 믿는다.

4) 존 테리와 웨인 브릿지, 그리고 불륜
역시 축구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주제 중 하나가 튀어나왔다. 그것은 바로 불륜. 웨인 브릿지의 전 동거녀와 테리의 불륜관계. 테리는 엄청난 액수의 돈을 주며 그 사실을 입막음 시켰었다는데.... 난 그런 돈을 만져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5) 솔직히, 뉴스 기사가 더 많았지만, 남은 작업량의 압박감에 못이겨 여기서 그만 적으려고 한다. (솔직히 기억이 더 이상 잘 나지 않는다.) 아마 기억이 나면 후속편 글을 올리거나, 아니면 이 글을 수정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