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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툰 잡담 ::/j.aem's 수다

신념, 그리고 믿음..

가장 저주스러운 십자가를 가장 성스러운 물건으로 바꾸신 예수 그리스도님.


신념과 믿음은 인생을 살아가는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일수도 있습니다.

그 신념과 믿음은 종교적인 것이 될 수도 있고, 자신만의 굳은 생각일수도 있으며,

눈에 보이는 것이기도 하고 동시에 눈에 보이지 않는 초월적인 것이 될 수도 있겠지요.

百聞이 不如一見이요, 百見이 不如一行이니, 보이는 것과 행하는 것만 믿는 사람도 있을수도 있지요.

 

하지만 저는 당신의 그 믿음이 저와 다르다고 해서 당신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또한, 저는 당신의 믿음이 무엇이든지 상관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그 믿음이 당신의 정체성이자 당신의 "삶" 그 자체일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힘들 때마다 나를 붙잡아주시고 다독여 주시는 묵주, 그리고 주님.


저는 가끔씩 교회사람들보고 "이단"이라며 장난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교회가 예전 로마 카톨릭이 부패했을 때, 혁을 통하여 교황성하의 허락을 받지 않고 분단해 나갔기 때문입니다.

저는 교회사람들보고 "이단"이라며 장난칠 때가 있지만, 이것은 언제까지나 장난일 뿐, 교회 신자분들께 악의를 표하는 것은아닙니다.

 

어디선가... '신념'이란 단어로 찾았을 때 나온 그림.
나름 심오해서 퍼왔다..


저는 각자의 신념과 믿음을 존중합니다.

사람은 불완전한 생명체이기 때문에, 믿음을 통하여 삶과 육신과 마음의 안식을 얻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러한 참된 노력 때문에 저는 다른 사람의 믿음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저 또한 그러한 믿음이 있습니다.

단순히 종교에 국한된 그런 믿음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고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도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남자들이 그러듯, 저도 오기가 있고 자존심이 있습니다.

제 믿음을 비판하고 깨려는 순간, 당신은 적이 될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살아가다 보면 약속도 어쩔 수 없이 깨는 경우가 있는 것처럼, 제 신념 또한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살다보면 생기는 이일 저일로 인해 패색이 짙은 총성 없는 전쟁을 치루는 중이지만, 저는 꿋꿋이 나아갑니다.

나중에 얻을 수 있는 보람을 생각하며, 그 행복함을 생각하며 저는 꿋꿋이 나아갑니다.

파울로 코엘료는 그의 책 '연금술사'에서 이렇게 말했지요.

"이 세상에는 위대한 진실이 하나 있어.
무언가를 온 마음을 다해 원한다면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것이야.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은 곧 우주의 마음으로부터 비롯된 때문이지.
이것을 실현하는 게 이 땅에서 자네가 맡은 임무야."

저는 온 마음을 다해서 원하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나의 승리의 여신이 점점 부서지고 있는 것이 제 눈에도 보일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나아갈 것입니다.

더이상 억지웃음이 아닌, 정말 마음 속으로부터 진심이 담긴 그 환한 웃음을 거울에서 찾을 수 있을때까지,

아무리 어깨에 짊어진 짐이 무거워도 짊어매고 계속 나아갈 것입니다.

만약에 당신이 함께 있어준다면 더 빨리 나아갈 수도 있을텐데... 그거까지 바라면 나의 욕심이 지나친 것이겠죠?

부서지는 승리의 여신...
슬프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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