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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계의 대격전! 2010년 Top-10 Titanic Tech Battles - 제 1편


2008년 미국경기가 침제되면서 전 세계의 경제가 타격을 받고, IT는 일반인들은 잘 모르겠지만 직격탄을 제대로 맞았다. 물론 다른 분야도 그랬을 수도 있지만, 난 IT人이기에 IT는 꽤나 큰 타격을 받았다고 믿고있다. 그 결과로 인해서, 지원팀인 나의 일은 계속 늘어만 간다. (일이 늘어나는 이유는 모든 회사에서 자기 회사 내의 DBA들을 내보내고 매출과 직접적인 연관이 거의 없는 IT비용을 가장 먼저 감축합니다. 덕분에 DBA들이 줄어서 문제가 생기면 무조건 지원팀으로 문의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지요. 우리 회사는 지원팀에 문의할 계약서를 사인하고 돈을 냈으니 너희는 우리 회사의 일에 두 손을 거들 이유가 충분히 있다... 라는 심보지요.)

아마 대학교 4학년즈음부터 정기구독하고 있는 뉴스레터가 있다. Inside Tech의 뉴스레터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미국대형 취직/채용정보회사인 Monster의 자회사 정도 된다. 주소는 바로 http://insidetech.monster.com! 왠만큼 영어하시는 분들은 가서 보면 꽤나 재밌는 이야기들과 기사들이 많으니 '즐겨찾기'에 추가하실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기사를 쓰기 전에 그 기사의 유효성(?)과 가치성을 알리고 증명하고자 회사 소개를 먼저 간략히 하도록 하겠다.

** 밑의 회사 소개와 기사는 제가 직접 대충대충 번역한 것이기에 표현이 서투르고 애매할 수 있습니다.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Monster.com, 그리고 Monster Worldwide

몬스터 로고?? 인건진 모르겠음.


미국 S&P 500 지수에 상장되어있는 이 회사는 Monster Worldwide, Inc. (NYSE: MWW)가 모회사이다. 온라인 취직솔루션 (Online Employment Solution) 회사로써 구직자들에겐 취직기회를, 고용주와 회사에겐 위대한 직원들을 찾아주기 위해서 노력한다. 단순히 "구직게시판", 혹은 "일자리게시판"에서 시작하여 지난 10년동안 이러한 일을 해왔으며, 구직부터 커리어 관리, 사원 모집, 재능(=talent) 관리 등의 아우르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Monster, Inc. 회사소개 바로가기

InsideTech


InsideTech은 IT인들에게 독특한 온라인 모임장소를 제공하여 기술적인 뉴스와 지식, 경험을 공유하고 IT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함께 협력하여 작업하며 연수/교육자료를 통하여 기술과 기량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각종 툴과 팁, 그리고 조언등을 통하여 IT인들이 일을 수행함에 있어 서로 도와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2008년 Monster Worldwide, Inc.그룹에 조인함으로써 커리어와 교육기회를 회원들에게 더욱 많이 제공할 수 있도록 하였다.

InsideTech 회사소개 바로가기


Ten Titanic Tech Battles for 2010


이 기사는 2010년 3월 5일 Mike Vizard가 작성한 기사로써 3월 11일에 뉴스레터 이메일을 통하여 InsideTech의 회원들에게 배포되었습니다. 영문번역은 제가 임의로 멋대로 편한 표현을 써가며 한 것이니,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밑의 포스트에서 간간히 튀어나오는 "나"는 이 기사를 작성한 필자가 아닌 니다 - 이 부분도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각 항목의 제목도 그냥 회사이름만 적혀있는 것을 제가 그냥 멋대로 항목이름을 붙였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이 한국 시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예 모르는 것보다 알고있으면 이 분야에 흥미있으신 분들의 좋은 이야기거리도 될 것이고, 특히 아주 큰, 세계적인 IT 회사 (IBM, HP, Dell, Apple,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한국에도 꽤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고있기에 한번 올려봅니다.

Ten Titanic Tech Battles for 2010, InsideTech 기사원문 (영어) 바로가기


1. 서론


언제 협력하고 언제 경쟁할 것인지 결정을 내릴 때, 대형 IT 회사들은 항상 야바위 (=skullduggery, 속임수) 와 음모론 등에 관련되어 왔다.

기사의 맨 첫페이지에 있는 그림. IBM과 오라클이 맞짱뜨는거, 무지 기대된다.



사이트와 필드에 나가서는 항상 서로 협력하자며 동의하지만, 뒤에 각 회사의 회의실에서는 어떻게 상대를 밟고 올라서는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의논한다. 2010년을 맞이하며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많은 수의 대형 IT 회사들과 벤더들이 월스트리트 투자자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다른 회사의, 다른 사람의 패치를 인수하여 발표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투자자들의 요구사항과 수요는 고객들에게 물질적인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회사들과 벤더들이 시장에서 어떠한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결정할 뿐 아니라, 어떤 종류의 회사를 인수해야하는지조차도 결정해버린다. 2010년에 있을 IT의 위대한 전쟁 (난 IT대전이라 명명하겠다.)을 간략히 살펴보도록 하자.


10위 - Verizon과 AT&T. 진정한 3세대, 4세대 스마트폰 시장의 승자는?


미국에서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는 통신사 (이동통신사라는 말을 못붙이는 이유는, Verizon과 AT&T 모두 케이블, 인터넷 케이블과 유선전화와 이동통신을 모두 아우르기 때문이다)들로, 이 두 회사는 매일 매일 TV 광고 등을 통하여 총성없는 전쟁을 한다. 아무리 총성없는 전쟁과 소모전을 벌인다 하여도 이 전쟁은 누가 먼저 처음으로 효과적인 4G 네트워크를 출시하느냐에 따라 그 승패가 갈릴 것이다.

버라이즌과 AT&T, 과연 그 승자는??



이미 많은 고객들이 스마트폰의 품질과 경험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이 문제를 먼저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회사가 고객들에게 더 좋은 인상을 가질 뿐만 아니라, 요즘은 데이터와 컴퓨팅의 이동성을 중시하는 기업들에게도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9위 - SAP vs. salesforce.com - 소프트웨어 서비스업의 모든것


* SAP와 salesforce.com은 둘 다 이동컴퓨팅과 모빌기술에 중점을 두는 컨설팅 협력업체인듯 합니다. 제 회사의 경우도 두 회사와 파트너쉽이 있습니다만, 제가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는 부분이라서 더 정확한 회사소개를 못해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더 나은 지식과 정보를 쌓아가서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있습니다. 혹시 두 회사에 대해서 소개해 주실분은 댓글로 달아주시거나 연락해주시면 아주아주 감사드리겠습니다.

올해는 Salesforce.com에게 지난 5년간 계속 차여왔던 SAP가 진지하게 서비스 소프트웨어 (software-as-a-service, SaaS - 위키로 보러가기)를 고려하기 시작했다. SAP의 접근방식은 마이크로소프트의 Software Plus Services를 판박이로 베꼈다고 할 정도로 매우 흡사하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의 실패로 인하여 SaaS를 진지하게 고려하기 시작한 SAP는 인터넷 기반의 클라우드 컴퓨팅 (cloud computing - 위키로 보러가기)이 에플리케이션 플랫폼의 표준이 되고있는 이 때에, 더 이상의 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Salesforce.com의 승리?


 

8위 - 꿈틀거리는 Acer와 밟으려는 Dell. 저가형 컴퓨터의 진정한 생산자는?


Dell은 한때는 저가형 컴퓨터의 제왕이었지만, 요즘은 Acer가 Dell의 시장을 야금야금 갉아먹고 있다.

요즘들어 스토어 가면 자주보는 acer. 내가 보기엔 저가형 컴퓨터는 어디나 다 거기서 거기던데..??


Acer가 조금조금씩 Dell에게 압박을 주자, Dell의 대(代)기업 (B2B) 마켓 위치가 불안정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Dell이 지원문제 (지원팀을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지원문제를 말하는 것인진 모르겠다)를 해결함으로써 다른 컴퓨터 시장의 키 플레이어들과 똑같은 비지니스 모델로서 경쟁을 할 수 있게할 수 있어서 결론적으로 더욱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Acer는 거대한 절벽에 다시 부딪히고 있다.


7위 - 진정한 IT 서비스의 강자는? HP vs. IBM


내가 보기에 가장 흥미로운 경쟁 중 하나가 될 것 같은데, 왜 7위밖에 못했는지 모르겠다. 현재 HP가 IBM을 따라잡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하는 가운데, HP는 특히 IT 서비스와 비지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에 있어서 IBM의 거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비슷하게 따라하고 있다. HP는 자회사인 EDS (Electronic Data Systems - 미국 텍사스에 본사가 위치한 전문 IT 컨설팅 회사)를 통하여 IBM의 비지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핵심모토인 클라우드 컴퓨팅보다 더 효과적으로 IT서비스를 제공, 마켓점유율을 높이고자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점은 IBM도 알고있기 때문에, 더 오랜기간동안 더욱 저렴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회사가 결국 웃을것이다.

HP와 IBM, 누가 이길까? 난 개인적으로 HP의 주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HP가 이겼으면 좋겠다...



1편은 여기까지...


원래는 10개를 전부 한 포스트에 넣고자 했으나, 스크롤의 압박이 커짐에 따라서, (또한 블로그 포스팅 수를 늘리고자 하는 못된 심보도 있고 한번에 모든 것을 하기 귀찮은 것도 있습니다;;) 두 개의 포스팅으로 나누기로 결정했다. 제 1편에서는 회사소개와 서론이 길어짐에 따라 10위부터 7위까지만 알아보기로 결정했다. 다음편에서는 6위부터 1위까지 소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

앞으로도 흥미롭고 재미있는 좋은 정보와 지식공유를 위해서 항상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며,
- 호환성Zero


제 2편 스포일러

6위 - 가상화 전쟁, 어떤식의 전쟁? Citrix vs. VMWare


난 이 항목의 제목을 적어놓고 나서 '피식~' 웃었다. 가상화 전쟁, 왠지 스타워즈 등 sf를 생각나게 하는 제목이다. 클라우드 컴퓨팅만큼이나 기업들이 선호하는 것이 바로 컴퓨터의 가상화(virtualization)이다. 그 일례로 우리회사에서도 북미에 한해서만큼은 Citrix 서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