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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툰 잡담 ::/j.aem's 일상

오랫만의 (?) Rockport

회사생활하는 나와 공부하는 와이프를 도와주시기 위해 장모님께서 머나먼 타국까지 와계셔서 시간이 날때마다 여기저기 모시고 다니려고 노력을 합니다.


물론 우리 딸내미는 어쩔땐 '할머니, 할머니' 하며 할머니만 찾지만, 또 어떤 때는 'No 할머니!'를 연발하며 terrible 2 의 폭풍변화를 실감나게 하네요...


그나저나 사설을 뒤로하고 짧은 주말동안 뭘 할까 하다가, 보스턴에서 1시간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Rockport에 가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와이프가 그동안 사귄 동네 아줌마들하고 얘기하다가 Halibut Point라는 state park를 꼭 가보라고 해서 이곳을 먼저 방문!



가서보니 원래는 채석장이었던 곳을 국립공원화(?)시켜둔 곳인데, 트레일을 따라 바닷가로 가는 길에 채석장이었던 흔적이 여기저기 있습니다.



좀 뜬금없는 사진이지만 공원 유지비용 모금을 이런 기둥 하나 세워놓고 하길래 슬쩍 찍어봤습니다.



 인공호수라고 해야할지 자연호수라고 해야할지 모르지만 꽤 보기 좋더군요.



바닷가를 코앞에서 보니 시원하긴 합니다.


국립공원을 뒤로 하고 락포트 읍내(?)로 향했습니다. 어차피 작은 마을 수준이라 볼것이 크게 있지는 않고, 동네에 아기자기 있는 샵들을 둘러본 후에 Roy Moore Lobster에서 점심을 맛나게 먹습니다.




먹느라 바빠서 랍스타집에서는 사진을 못찍었지만 좀 더 걷다가 부두끝에서 발견한 Keep Off.... 저 사다리 타면 바다로 바로 들어가게 됩니다. 애들이 빠지진 않을까 지켜보느라 엄청난 스트레스가...;;




개인적으로 강추하는 디저트집입니다. 살찌는소리가 엄청 들리는...


짧게 가려면 얼마든지 짧게 가지만 길게 가려면 일주일씩도 머무를 수 있을 것 같은 조그마한 어촌, Rockport는 다음에 또 만나요~ 하면서 돌아왔네요. 아이가 좀 더 크면 친구들하고 짧게 주말여행 다녀오기 참 좋은 곳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