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그리고 잡담이 가득한 Android vs iPhone 을 시작했는데, 막상 글을 올리고 나서 가지고 있는 자료를 분류, 정리해보니 정말 별 것 아닌 정보들이 많더군요.....

그래도 첫 편에서는 서론은 거창하게 나름 잘 썼다고 뿌듯해 하고 있답니다;;
- Chronix - 시간을 담아... - Android vs iPhone - 1. 서론, 시작하며...

갑자기 좌절되는 이유가 무엇인지는 저는 모릅니다.

한가지 빼먹고 말 하지 않은 것이 있는데 거주지가 외국이다 보니, 한국에 출시된 안드로이드에 대해선 거의 정보를 수집하지 않고 알고있지 않은 상태이며, 제 안드로이드 경험은 4G와 새로나온 Motorola Droid X2를 제외한 Verizon의 모든 드로이드 기종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원하시던 정보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조심스런 생각도 가져봅니다-_-a

그리고 이어 말하자면, 저는 안티애플유저이기때문에, 아무리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노력을 한다고 해도, 전문 리뷰어도 아니고 해서 약간의 편견정도는 감수해주시길...

어디서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끝을 맺어야할지 아직 전혀 모르는 상태인데, 고민을 하다 이어지는 첫 비교분석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핸드폰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다 여겨지는 외형 디자인으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 외형 디자인

모든 물건을 구입할 때에는 눈에 딱 들어오는 시각적인 효과, 즉 제품의 디자인을 살펴보게 됩니다. 목걸이와 반지, 귀걸이와 옷 등, 몸에 걸치는 물건들부터 크게는 집을 살때 부엌과 인테리어에 신경을 쓰고, 주택을 구입한다면 경치와 정원까지 살펴보게 되지요.

예전에 핸드폰을 고를때면 가장 중요했던 부분이 아마 디자인이었던 같습니다.

출시 당시, 디자인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모토롤라 레이져. 난 한 넉달만에 부서먹은듯...


특히나 요즘같이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일반 핸드폰까지 악세사리로 취급받는 때에, 디자인은 핸드폰을 선택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임 분명합니다.

이번 편에서는 폰의 생김새, 즉 외형 디자인을 간략하게 짚고 넘어갈까 합니다. 
이미 폰들이 출시될만한 것들은 출시되었고, 이제 출시되는 폰들은 살펴본 바 디자인이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되고, 더욱이 UI같은 경우는 "내형" 디자인으로 분류할 듯 하네요.

애플은 싫어하기 힘든 디자인인데....

예전에 한참 아이폰 3G가 미국에서 열풍이던 무렵, 저는 애플은 절대 싫다며 윈도우 모빌과 조금 후, 안드로이드를 고집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후배 둘과 글남기던 것이 생각이 나네요.

후배1: 아이폰 안써요?
나: 응. 나 애플을 싫어해
후배2: 헐... 애플은 싫어하기 힘든 디자인인데...

확실히 아이팟 1,2세대는 별로였지만 아이폰 3G는 디자인이...


아이폰 디자인이 이뻤다는 것은, 그리고 지금도 이쁘다는 것은 애플을 싫어하는 저로써도 충분히 동의하고 공감하는 부분이지요.

위 대화에서 보이는 것처럼 전 애플을 싫어하는거지 아이폰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응??)

아이폰이 애플것만 아니었어도 저도 아마 지금쯤 사용하고 있었을 겁니다.

후배놈은 미대를 댕긴놈이라 그런지 몰라도, 애플 싫다는 것이 꼭 디자인으로 받아들여지나봅니다.

남자라면 드로이드지!


안드로이드폰 중에, 한국에는 출시되지 않고, 또 그리고 미국에도 Verizon을 제외한 다른 이통사에는 출시되지 않은 Motorola DROID 라는 모델이 있습니다.
 (뭐, 솔직히 똑같은 기기가 Milestone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는데, DROID라는 브랜드명은 Verizon만 사용합니다.)

아마 T-Mobile에서 첫 안드로이드 폰인 HTC Nexus One을 출시하고 나서 몇주 후 모토롤라에서 드로이드로 Verizon에 첫 안드로이드 모델을 선보였죠.

드로이드를 구매하고 사촌형한테 말했을때, 사촌형이 부러워하던 것이 생각합니다.

나: 형 나 핸드폰 바꿨다.
형: 뭘로?
나: 응 DROID라고 모토롤라에서 나온거
형: 진짜??? 나도 그거 완전 갖고싶은데!!!
나: 한국엔 안나오려나...??

정확히 대화가 기억이 안나는데... 어쨌든 대화를 좀 더 하다가 외형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갔습니다.

나: 흠... 근데 어째 생긴게 좀 딱딱하지 않나...??
형: 임마, 남자라면 당연히 드로이드지!

남자라면 당연히 드로이드!!


로봇처럼 딱딱하게 생긴게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원래는 안드로이드지만 "드로이드" 라는 브랜드명이 스타워즈의 드로이드들을 연상시켜서 더 마음에 들었던 것 같네요.

참고로 모토롤라에서 DROID 2 의 변형모델인 DROID R2D2를 스타워즈의 R2 디자인을 입혀서 내놨더래죠.

드로이드 R2-D2!


거의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아이폰의 디자인

애플이 만들어서 블랙과 화이트, 두 모델밖에 없지만 평균적으로 많은 사람들한테 사랑받는 디자인이 아닐까 합니다.

아이폰 4도 처음 출시됐을때 조금 네모났던게 3G/3GS에 비해서 뭔가 좀 모난 듯 했지만, 계속 살펴보니 이쁘군요.

다음 나올 예정인 아이폰 4S (혹은 아이폰 5)는 어떤 혁신적인 디자인을 들고올지 기대가 됩니다. (애플에서는 후속작은 디자인 변경이 크게 없을꺼라고 했다고 하던데.)

다양한 안드로이드폰의 디자인

안드로이드폰의 장점 중 하나는 (물론 단점일 경우가 더 많지만), 애플은 애플이 제조까지 총괄하는데 반해, 안드로이드폰은 각각의 제조사가 자신들만의 디자인을 가지고 출시를 하기 때문에 디자인이 매우 다양하고 모델도 즐비합니다.

요즘 아이폰4는 블랙과 화이트, 16GB와 32GB 모델 네개만 출시하는데 비해, 안드로이드폰은 제조사마다, 그리고 같은 제조사라도 출시되는 이통사마다 조금씩 달라서 매우 다양한 디자인의 선택 폭이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안습인 경우도 많지요. 저같은 경우는 T-Mobile의 HTC Sensation이 끌리는데, 이 모델은 Verizon의 기준치를 통과하지 못하여 Verizon에서는 출시되지 못하고 있는 모델입니다. 흑흑ㅠ_ㅠ

결론은

솔직히 모르겠다 입니다.

가로 세로 높이 수치까지 가져올까 했으나, 아이폰은 그게 딱 한가지 수치밖에 없지만 안드로이드폰은 폰마다 달라서 비교하기 좀 힘든 대상이 되기도 하네요.

외형 디자인은 전적으로 개인 취향이기 때문에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많고 많은 안드로이드폰중에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없다면 아이폰의 외형 디자인이 더 이쁜 셈이 되고, 혹은 반대로 아이폰 디자인은 너무 둥글둥글해서 싫은데 드로이드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면 안드로이드폰이 디자인면에서는 우수한게 되겠죠...

물론 스마트폰을 고르는데 외형디자인이 전부는 아니지만, 매우 중요한 요소임이 틀림없고,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고르고 난 후에 기타 스펙을 살펴보기 시작한다면, 적어도 폰이 못생겨서 나중에 후회하는 일은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