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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툰 잡담 ::

시간이 참 빨리 가네요.


시간이 꽤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고 해야할 일을 제때 하지 않고 꾸역꾸역 미루는 버릇은 평생동안 고치기 힘든 버릇인가 봅니다.

'조금' 이라는 단어가 요즘보니 제 삶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네요.

작게는 어젯밤에 '아... 12시 반까지 이십분 남았으니 좀만 더 놀다가 잘 준비해야지.' 라던가, 혹은 오늘 아침에 '아... 시계 6분 빨리 해놨으니 좀만 더 자야지.' 부터, 크게는 요즘 스펙을 조금 더 쌓아 정말 해보고싶은 이를 찾기 위해 자격증 시험 등을 보는데 '아... 시험날짜까지 꽤 남았으니 이번주는 좀만 더 놀아도 되겠지.'까지.

이런 것이 쌓이고 쌓여서 먼 미래의 인생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머리로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데, 결국 몸으로 실천하기가 어려운 것이 저도 영락없는 청년(?)인가 봅니다.

가만히 돌아보면 대학 졸업 후부터 지난 몇 년간 특별한 사고같은 것도 없었고 큰 문제없이 잘 살아왔던 것 같은데... 그래도 조그마한 추억들이, 그리고 경험들이 쌓이고 또 쌓이고 또또 쌓여서 오늘날의 "나"란 놈이 된 것 같은데,

다시 시작하는 마음에서 블로그 도메인 주소까지 새로 등록 (사실은 기존에 쓰던 것이 거의 만료되서...)하여 새로운 시작 제 3편을 맞이할까 합니다.

무더운 여름날 더위 조심하시고 (고국분들은 빗물에 안 휩쓸리게 조심하시고) 서로 발전한 모습으로 다시 뵙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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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View를 해지했다가 다시 신청해야 하는군요... 예전에는 블로그 주소 변경하기 같은 선택사항이 있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