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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그만두기 전에 생각해보아야 할 5가지 질문


한국이나 이곳이나 무더운 날들이 지속되는데, 더위안먹고 피서도 다녀오고 하며 더위를 잘 피하고 계실런지 모르겠어요.

전 매우 더워서 짜증나고, 바쁘지만 게으른 나날들을 보내면서 할 일을 하다가 오랫만에 블로그에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이번에는 InsideTech에서 7월 1일에 받아보았던 뉴스레터의 기사를 옮겨보고자 합니다. 원제목은 "5 Questions to Ask Yourself Before You Quit"으로, 직역하면 "사표내기 전에 스스로에게 물어볼 5가지 질문"이 되겠군요.

기사 원본 바로가기 ▶ 클릭!

요즘 경제는 좋아지는 듯 하면서도 전혀 좋아지지 않는데, 이런 시기에 저런 기사가 발행되는 것을 보고 있자면, 직장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데도 직장을 그만두는 사람들이 있나봅니다. 이런 사람들은 능력이 있어서 직장을 그만두는걸까요? 그런거라면 정말 부럽군요.

그럼 부러움 및 잡담은 뒤로 하고 기사를 옮기도록 할께요. 역시나 예전 기사들처럼,

** 제가 올리는 모든 InsideTech의 칼럼기사와 같이 밑의 글에서 "나"는 기사의 필자가 아닌 저를 뜻합니다.
또한 예전과 마찬가지로 번역에 있어서 제 마음대로 임의직역하였기에 표현에 실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서론

자신이 싫어하는 직장을 떠나는 것은 매우 상쾌할 수도 있다. 당신은 당신의 상사에게 사임하는 이유등을 정당화하기 위한 "완벽한" 변명들을 생각한다. 하지만 그 결과에 대한 생각과 책임은? 이 큰 이벤트 후에 무엇을 할 것인지, 당신은 알고있는지, 그리고 정말로 직장을 떠날 준비는 되어있는지...?

불만사항이 많지만... 소심하고 겁많아서 사표내지 못하는 1人...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잠시 멈추었으면 한다. 상사의 사무실로 폭풍처럼 달려가 일을 내기 전에 깊은 숨을 한 번 들이마시고, 눈을 감고, 그 후에 한 시간정도 앉아서 위의 (그리고 밑의) 질문들에 대해서 생각, 실천해보길 바란다.


질문 1. 그 다음엔?

만약에 당신은 이미 다음 직장이 결정되어 있다면 답하기 매우 쉬운 질문이다. 언제 사임여부를 통보하고, 얼마나 휴식을 취한 후에 다음 일을 시작할 것인지만 결정하면 된다. 이 인생의 전환점을 최대한 원할하게 하는 것이 관건이다.

만약 다음 직장이 정해지지 않았다면, 직장을 그만 둔 후, 무엇을 할지 명확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 실업신고를 하여 실업자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아라. 항상 다음 목표를 생각하고, 그 목표가 무엇이던간에 - 새로운 직장이던지, 프리랜서로서의 삶이던지, 다시 학업에 열중하는 것이던지 -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타임라인을 계획해야 한다. 타임라인은 마감시한, 비용, 그리고 기타 세세한 정보를 포함,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 세세한 사항에 대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은 조금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질문 2. 당신의 다리를 태우고 있진 않은가?

** 이 부제목은 도대체 어떻게 번역을 해야하는 걸까요? 원제는 "Am I Burning any Bridges?" 이지만, 이 표현을 한글로 번역하려니 맞는 표현이 없네요... 굳이 번역을 하자면 '자신의 발목을 스스로 쥐어잡고 있진 않은가?' 정도이려나요? **

아무리 다음 직장이 이미 결정되어 있더라도, 현재 직장을 언제 어떻게 떠나는 것은 당신의 미래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대부분의 회사가 요구하는 2주 전 통보는 (한국은 다를 수도 있겠네요.) 반드시 지키도록 하며, 만약 직장에서, 혹은 상사가 약간만 더 머물러달라고 부탁한다면, 더 머무르지 못하더라도 생각해보겠다고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그 직장을 얼마나 싫어했던지간에 당신이 떠날 때 영화까지 찍을 필요는 없다. 그냥 당신이 여전히 그 회사의 성공에 대해 깊은 관심이 있음을 보여주어라.

만약 다음 직장이 정해지지 않았다면, 그리고 당신이 갈 곳이 없다면, 그리고 회사에서 당신을 필요로 한다면, 당신의 상사는 당신을 붙잡을 것이다. 당신이 직장을 떠나는 정당한 이유 - 당신이 새로운 파트타임/임시직업을 혹은 프리랜싱을 시작한다는 등의 - 를 생각, 준비하여 알려주어야 한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당신의 현 직장을 존중하고, 현명한 핑계를 - 인생의 설계를 다른 방향으로 하고 싶다는 등 - 준비하길 바란다. 당신의 상사와 직장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상관없이 그들은 당신의 가까운 미래에서 참조할 대상이다.


질문 3. 생존을 위한 충분한 여비가 있는가?

아무리 다음 직장을 이미 구했다고 하여도 당신이 휴식을 취하는 기간동안, 그리고 새 직장에서 첫 급여를 받을 때 까지 살 수 있는 충분한 여비가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어떤 회사들은 격주급으로 급여를 주더라도 첫 급여는 한달씩 걸릴 때가 있으니, 잘 알아보아야 한다. 돈이 없어서 새 직장의 첫 날을 앞당기는 것보다 무식해 보이는 것은 없기 때문에 계산을 잘 하길 바란다.

만약 당신이 다음 직장이 없다면, 그리고 당신의 청구서를 처리해줄 수 있는 아버지, 할아버지가 안 계신다면 심각하게 고려해 보아야 할 부분이다. 당신이 얼마나 실업상태로 남아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생존에 꼭 필요한 정도만 돈을 쓰고, 빚 내는 것을 최대한 줄여야 하며, (당연하게도) 세세한 재무상태에 신경을 꼭 써야한다.

직장을 다녀도 돈이 없는 난...ㅠㅠ



질문 4. 미래의 직장에서는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까?

당신이 직장을 그만 두는 것은, 지금 당장 현재에 영향을 끼치는 것 뿐만이 아니라 당신의 이력서에 남아 당신의 남은 직장인생에도 영향을 끼친다. 경제사정이 안좋거나 사회적으로 회사가 힘들 때 직장을 그만두어 회사에 해를 끼친 것은 아닌지? 그 직장에 머물렀던 기간이 1년 미만인가? 무엇인가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일을 위해 세간의 이목을 끄는 (high-profile) 직책을 포기했나? 이런 질문들은 미래의 면접때 나올 수 있는 질문들이니 깊이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다음 직장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이 부분은 매우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당신이 현 직장을 그만 두는 합당하고 납득할 만한 이유 - 직장에 대한 당신의 부정적인 의견을 제외한 - 를 미래를 위해서 꼭 생각해 보아야 한다. 만약 현 직장/상사가 싫다는 이유를 제외하고 합당한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면 더 나은 기회가 올 때까지 참고 열심히 일하는 것이 낫다.


질문 5. 당신의 장기적인 계획에 부합하는가?

아무리 당신의 현 직업이 맘에 들지 않고 직장에 불만이 많더라도 일을 그만 두는 것이 당신의 장기적인 계획에 차질을 불러오지 않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한 걸음 물러서서 더 큰 그림을 보라. 직장을 그만 두는 대신, 직장 안에서 다른 직책이 있는지 살펴보고, 그 직책을 맡게 되면 더 행복해질지 생각해 보라. 당신의 현 직책에서 그 직책을 맡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과연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까? 직장을 떠나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좋은 결정일 수도 있으나 조금만 더 참고 조금만 더 열심히 일하며 당신이 싫어하는 그 직장에 머무른다면 더 좋은 기회를 맞이할 수도 있다.

나도 내 꿈의 직장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이 있을까요??


만약 직장을 그만 둔 후 바로 새 직장에서 일하지 않는다면, 공백기간은 당신의 직업인생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실업의 세계로 발을 내딛으려면 당신의 남는 시간을 확실히 사용하여 실력과 경험 등의 자기계발에 힘써라. 특별한 경험 및 활동이 없는 공백기간은 당신의 미래에 빨간 깃발경보를 들게 할 것이다.


마치며...

만약 위의 다섯 질문에 대한 대답이 준비되었다면 아마 당신은 일을 사임하고 직장을 떠나도 될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떠난다고 해서 함부로 대하지 말고, 외교적으로 정중함과 존중을 보여주길 바란다. 당신의 현재 동료가 미래 당신의 상사가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하라! (이건 정말 안습인 상황입니다....ㅇ/ㄴ)


진짜로 마치며...

이번 글은 왠지 짧았는데 번역하기 어려운 애매한 표현들이 많았네요...
하지만 저 또한 역시 직장을 옮길까 심각하게 고려중이기에 너무 당연한 말들임에도 마음에 확 와닿았어요.

현재 이 어려운 시기에 회사에서 치이며 사회인의 비애를 부르고 계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더위 안드시게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7월의 무더운 여름날,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