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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툰 잡담 ::/j.aem's 일상

뉴 맥북 프로 13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오늘 일이 있어 회사에서 잠시 두어시간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반갑게 맞이해주는 존재가 있었으니... 바로 요놈!



바로 이번에 새로 출시된 New 13-inch MacBook Pro with Retina display 입니다!! 맥 미니를 그냥 살까 고민을 하던 와중에 새로 출시되었다고 해서 충동구매를 한 것 같네요ㅠ 사양은.... 데스크탑이 없었으면 모를까 공부하고 돌아다닐때 쓸 용도라서 하드만 256GB짜리로 하고 CPU나 RAM은 그냥 그대로 주문했어요. (사실 CPU랑 RAM을 바꾸면 좀 더 걸린다길래 빨리 받아보려고...;;)


친구들이나 주변사람들은 제가 애플을 얼마나 싫어해왔는지 아는데, 그리고 블로그의 지난 글들도 살펴보면 애플을 참 싫어했는데 말이죠.


사실 작년에 아이폰 6이 나온다고 했을 때부터 아이폰 6, 아이맥, 맥북 세트로 애플을 마련해볼까 하는 생각이 생겼더랍니다. (흐윽.. 돈 깨지는 소리ㅠ_ㅠ) 아마 맥북 에어 디자인을 보고 그때부터 끌렸던 거일지도 모르겠구요.


하지만 막상 한번에 마련하려니까 생각보다 큰 돈이 필요해서 미루다가 2014년 12월에 아이폰 6 64GB 모델이 100달러 프로모션을 하길래 냅다 샀지요. 아마 다시 보기 힘든 프로모션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맥/맥북은 안사고 어찌어찌 버텨왔는데, 이번학기 듣는 수업이 SSH 터미널 등이 필요한 O/S 수업이다 보니 리눅스나 맥 OS를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핑계지요). 그리고 아마 작년 중순쯤부터 '나중에 혹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니 맥도 배워두면 최악의 경우 그냥 단순 helpdesk 일을 할 때도 쓸 수는 있을테니까...' 라는 변명아닌 핑계도 만들어가며 맥을 사려고 했었구요.


약 6년전에 문서용으로 샀던 싸구려 레노보 랩탑이 있는데 거기에 우분투를 설치하고 어찌어찌 버텨오다가... 자세한 설명은 건너뛰고 약 2시간을 허비하는 불상사가 생겼습니다. 그때부터 아마 랩탑 하나 새로 사야겠다는 생각을 굳혀왔지요.


회사에서 일에 집중도 못하고 이 랩탑, 저 랩탑을 알아보고... 애플 에듀케이션 디스카운트 가격으로 이리저리 맞춰보기도 하고 Refurbished 목록도 매일 살펴보는 와중에, 동생이 그냥 지나가는 투로 맥북이 새로 나온다는 겁니다! 열심히 애플사이트를 왔다갔다 하는데 3월 9일 월요일에 애플 스토어 사이트가 다운된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아마존, 뉴에그 등에서 전 모델 등의 가격을 비교해보면서 언제나 애플 스토어 사이트가 다시 올라오려나 하고 들락날락 하는데 MacBook이 보였습니다. 잠시 스펙을 살펴보니 스크린은 애매한 12인치고 시피유는 인텔 브로드웰 코어 M을 사용하는 것 같더군요. 스크린 크기는 둘째치고 코어가 모빌코어라서 바로 쿨하게 패스했습니다 (궁금한게 Intel Core M도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실행이 가능한지 궁금하군요.. 태블릿용 시피유라서 데스크톱 프로그램은 실행시키지 못한다고 알고있는데...)


그리고 다시 이제 맥북 프로를 살펴보기 시작했는데, 어라 왠걸... NEW 아이콘이 주황색으로 은은하게 빛나고 있는...


NEW 문구가 눈에 왜그리 확 뛰던지...


2013년 모델과 2014년 모델은 사실 스펙에 큰 차이가 없길래 2013년 모델을 사려고 생각중이었는데, 새로 나온 모델 스펙을 보니 아마 5세대 i5를 사용하는 것 같고 (아이리스 6100) 램은 마더보드를 교체했는지 전 모델하고 달리 1866Mhz를 꽂아뒀더군요.


에듀케이션 디스카운트 100불 받아서 냅다 질렀습니다. 참고로 맥북 에어도 어젠가 새로 올라왔구요, 전 모델 refurbish 제품은 1천불대까지 떨어진 것 같네요.


뼛속까지 윈도 유저인 저는 맥이 살짝 불편하지만, 4-5년 뒤에 어찌 될지 누가 압니까? 이제 열심히 맥 손대며 잠자러 가봐야겠네요.


이것도 저 레노보똥컴처럼 5년은 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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