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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툰 잡담 ::/j.aem's 일상

기도 친구 오늘은 뭔가 좀 다른 종류의 글을 적어볼까 하네요.. 바깥 사회에서는 되도록이면 정치이야기, 종교이야기는 안하려고 하는데, 생각해보니까 제 블로그라서 제 생각들을 쓰면 되는거잖아요? 이래저래 일도 잘 안되고 또다시 고민이 많은 요즘, 마음의 안식처라는 단어가 이상하게 마음에 와닿네요. 마음의 안식처라는 것이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요. 가족일 수도 있고, 친구가 안식처일 수도 있고, 혹은 책이라던가, 술이라는 음료수던가 등등...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종교라는 것 또한 마음의 안식처가 될 수도 있지요. 종교를 믿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도를 깨닫기 위해서..." 혹은 "영원한 행복을 얻기 위해서..." 등등 답이 많잖아요? 종교가 마음의 안식처가 될 수 있다면, 서로 기도해주.. 더보기
Jackson-Triggs Vidal Icewine 2007 얼마 전에 오랫만에 써니를 만나 식사를 하고 피날레로 디저트를 먹으러. 와인 리스트에 잭슨 트릭스 2007년산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아이스와인이라 예~~~전에 따로 글을 올리기도 하였었는데... [:: 취미 얘기 ::] - Jackson-Triggs Vidal Ice Wine 갑자기 궁금해진게, 잭슨 트릭스는 병입과정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궁금하다. 아마도 2008년 겨울부터 2007년산을 봤던 것 같긴 한데; 마지막으로 피날레 갔던게 아마 2010년 봄쯤이니까 1년이 넘었는데, 그때도 내 기억에는 2007년 산이었거든. 아마 얘네는 포도밭이 엄청 커서 포도가 남아돌아 엄청난 양의 아이스와인을 한번에 만들거나, 아니면 2007년에 처음 출시된 것을 지금까지 2007이라고 표기해서 나오는걸까. 더보기
2010년 경인년 부모님의 결혼기념일 준비! 역시나 2월은 돈 쓸일이 많은 달이다. 생일인 친구들도 많고, 2월 14일은 발렌타인 데이라는 말도 안됐던 날도 있고, 무엇보다도 우리 가족의 시발점인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이 2월 16일에 있다. 돈복은 절대 굴러오지도 않고 일복만 엄청 늘어난 2010년 경인년. 일도 많아졌고 성당일도 바빠졌고 대학원도 조금씩 알아보는 중이고, 무엇보다도 다운타운에 열심히 나가느라 바쁘지만, 짬짬이 시간을 내서 한달정도 우리 가족이 탄생한 부모님의 결혼기념일 준비를 시작했다. 경과는? 생각보다 좋지 않다. 정확히 24번째인 이번 결혼기념일에는 무언가 더 특별한 것을 해드릴까, 아니면 25주년을 기념하여 더 특별한 것을 해드릴까 고민을 많이 했다가, 우연히 꽤 귀엽고 이쁜 플룻 (길쭉한 샴페인 글라스) 세트를 발견했다. 무.. 더보기
Jackson-Triggs Vidal Ice Wine 안티악 누나가 자기같이 술 못먹는 사람들한테 추천할 수 있는 와인이 무엇이냐고 물으셨다. 바로 머릿속에서 떠올랐던 와인이 이 와인이다. 아이스 와인의 대가로 슬슬 알려진 캐나다 온타리오의 winery! 바로 캐나다 온타리오/나이아가라 지방의 vidal로 만든 Jackson-Triggs의 아이스와인. 진한 노란색 빛을 띄고있는 이 와인은 단맛이 일품이다. 옆 사진은 저번주 금요일 차형 기다리면서 블랜차드 들어갔다가 선반에서 찍은 사진. 케이스가 무척이나 고급스러워 보이는데다가 병 모양도 잘 빠지고 날렵하게 생겼다. 일단 코르크를 열면 진한 단 향기가 코끝을 자극한다. 개인적으로 단것을 좋아하지만 잘은 못 먹기에, 한 모금 마시면 난 몸을 부르르 떤다^^ 아직은 보르도의 와인만 조금씩 공부하는 중이라, 다른.. 더보기
Sterling Vineyard Cabernet 1999 추석을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조촐하나마 자그마한 파티. 와인으로는 Sterling Vineyards 카베르네 99년산을 마셨다. 병 사진은 아직 못찍은 관계로. 뭐 나중에 찍을 생각도 없어서 못올리겠다. (옆의 사진보다 훨씬 더 단순한 디자인의 에티켓이 붙어있다. 아니 근데 비슷한 것 같기도 한 것 같다....-_-;;) 아마 아버지의, 그리고 내 기억이 맞다면 2002년 가을쯔음 구입했던 와인, 근 7년을 셀러에 재워뒀던 (그중에 이사를 두어번 하면서 많이 흔들렸을 불쌍한놈이다ㅠ) 와인인데, 무엇을 마시며 고민할까 지하실에서 고민하다가 눈에 띄어 들고왔다. 내 짧은 와인지식과 심하게 부족한 테이스팅능력으로는 딱히 무슨 평을 못내리겠지만... 한 모금 재빨리 마셔보니 일단 부드러운 맛이 혀를 감싸며 재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