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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툰 잡담 ::/j.aem's 수다

지치는게 좋아 "웨일즈, 얘가 지친 것 같아요." (그러자) 할아버지가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보았다. 나를 내려다보는 할아버지의 얼굴은 널따란 모자 그늘에 가려 있었다. "(아주 소중한, 아마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뭔가를 잃어버렸을 때는 녹초가 될 정도로 지치는게 좋아." 할아버지는 이렇게 한마디 하시고는 다시 몸을 돌려 걷기 시작하셨다. 하지만 이번에는 따라잡기가 훨씬 쉬웠다. 할아버지가 걷는 속도를 늦춘 것이다. 그래서 나는 할아버지도 지쳤나보다고 생각했다. -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中 원래 어제 IT 대격전 포스트를 다 쓰고 오늘은 지원팀이야기나 시스템관리자 이야기를 하려고 하였으나.... 쓰기 귀찮은 것도 조금 있고 갑자기 머리를 팍! 스치는 글이 있어서 한 번 올려봅니다. 이 문귀는 2009년 11월 .. 더보기
Boss aggrieved 이번주는 나에게 충격의 연속이었다. 레알이 밀란에게 2:3으로 홈구장에서 패할줄은 상상도 못했으며 (시간내서 직접 그 경기를 본 결과, 주심이 참 뭐랄까....), 이번 일요일에는 토레스는 정상컨디션이 아니었고 제라드는 결장했음에도 안필드에서 2:0으로 맨유까지 무너질줄은... 다음은 맨유의 보스, 감독 알렉스 퍼거슨 경이 MUTV에서 했던 몇마디를 적어본다. It was a disappointing performance and Liverpool were better. We never got any luck in terms of refereeing decisions, but we have to hold our hands up: we weren’t good enough." 이번 게임은 아직 못봤지만, 퍼거.. 더보기
Barefoot 나 한창 학교 다닐때 총장님 이름이 맨발 (barefoot)이었지. 겨울이 되니까 오히려 회사를 맨발로 다니고 있다. 저번에 새로 샀던 운동화가 약간 실내화 삘이 나는거라 땀도 생각보다 안차고 냄새도 안난다. 내가 원체 답답한걸 싫어하기에 맨발로 다니는게 좋다. 하지만 맨발로 계속 신을 신고있으면 땀이 차니까 회사에 실내용 쓰레빠 가져다놨던걸 요즘 맨날 신는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난 회사를 너무 편하게 다니는 것 같다. 더보기
작은 행복감 아침에 출근해서 일은 안하고 인터넷부터. 웹서핑중 멋진 사진을 발견! 윤아양은 갈수록 성숙미를 자랑하고 유리양은 더욱 더 섹시한 룩. 자라나는 아이돌 아이들을 보며 느끼는 작은 행복감 *^^) 더보기
인생 백지랑 얘기했다. 인생은 아름답다고 생각하지만, 이 세상의 온갖 아름다운 것들에 쌓여서 잘 안보일 수도 있지만. 인생은 원래 좆같은거야 임마. 더보기
신념, 그리고 믿음.. 가장 저주스러운 십자가를 가장 성스러운 물건으로 바꾸신 예수 그리스도님. 신념과 믿음은 인생을 살아가는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일수도 있습니다. 그 신념과 믿음은 종교적인 것이 될 수도 있고, 자신만의 굳은 생각일수도 있으며, 눈에 보이는 것이기도 하고 동시에 눈에 보이지 않는 초월적인 것이 될 수도 있겠지요. 百聞이 不如一見이요, 百見이 不如一行이니, 보이는 것과 행하는 것만 믿는 사람도 있을수도 있지요. 하지만 저는 당신의 그 믿음이 저와 다르다고 해서 당신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또한, 저는 당신의 믿음이 무엇이든지 상관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그 믿음이 당신의 정체성이자 당신의 "삶" 그 자체일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힘들 때마다 나를 붙잡아주시고 다독여 주시는 묵주, 그리고 주님. 저는 가끔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