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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툰 잡담 ::

취미활동을 하려고 악착같이 일하는 것 같아요...


너무 오랫동안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못했네요... 올리고 싶은, 그리고 올려야 하는 글들을 메모해 둔 메모장은 스크롤이 점점 길어지기만 하고ㅠ_ㅠ

신앙생활 하는척 하랴, 집알아보랴, 회사 합병 끝나서 이것저것 사인하고, 은근히 버그가 많아서 엔지니어들한테 보고하는데도 시간 많이 잡아먹고...

7월 말일에는 모토롤라 드로이드에서 HTC Droid Incredible로 핸드폰 바꾸고, 모토롤라의 DROID X를 주문하기도 하고^^; 무선키보드를 저렴하게 장만했는데 1과 z키가 불량이라서 환불하려고도 하고 등등, 무언가 굉장히 바쁜 하루하루가 지나가네요.ㅎ

그러다가 블루투스 무선키보드셋을 발견했기에 주문을 했는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네요.

'내가 일을 이렇게 하는 것은 미래를 위해서, 자기 발전을 위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내 취미생활에 투자하기 위함이었던가...?'

하는 생각이요.

여러분은 무엇때문에 일을 하시나요? 아직 학생이라면, 무엇을 위해 그렇게 악착같이 공부를 하나요?

(만약 '난 공부안하고 노는 일진이다'라고 하신다면 난 할말 없습니다. 그분들은 각자 알아서 무엇을 위해 그렇게 노는지 생각해보세요. 난 일진은 아니지만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유는 노는 것이 재밌기 때문이지요....)

언제부터인가 제 가장 큰 낙은 컴퓨터가 되었습니다. 아마 컴퓨터에 처음으로 손대본 국민학교 2학년때부터 컴퓨터라는 무생물과 저는 사랑에 빠진게 아닌가... 싶은데요; 컴퓨터가 큰 낙이 되면서 요즘들어 자연히 랩탑이라던지 기타 시스템에 자꾸 관심이 가고, 이제는 스마트폰까지 이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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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빛이 아직도 꽤나 고사양(?)급의 시스템이긴 합니다만, 내 시스템 욕심은 사라지지 않나봅니다. 메모리도 DDR2 1066까지만 지원하고, 최대메모리도 16GB밖에 되지 않고 (물론 4GB만 꽂혀있지만요...), 최근엔 제 그래픽카드 모델의 윗버젼을 여차저차 구해서 크파x도 해보고.. 그래픽카드 성능 따라가려고 CPU 오버클럭도 해보았지만, 이게 귀찮아서 그렇지 오히려 메인보드부터 싸그리 다 갈아주고 싶은 욕망은 아직도 건재합니다^^

당분간은 기다렸다가 출시되는 걸 보고 시스템을 다시 장만하던지 할 생각인데, 하필이면 이번주 수요일에 모토롤라에서 DROID2를 출시했지요. 저같은경우는 2년약정을 다시 맺었기때문에, 그놈을 구입하려면 기기를 바로 사야하는데, 무려 600불이라는 거금이..ㅠ

컴퓨터 시스템 바꾸기 전에 드로이드2부터 지를 것 같네요.ㅎㅎ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수집하기 위해서라도, 컴퓨터 시스템을 새로 장만하기 위해서라도 악착같이 일해서 저축해야겠어요.

저는 제 취미생활을 위해서 (욕 얻어먹어가면서도, 혼나면서도) 악착같이 일하며 일자리에 붙어있는데 (물론 제 직장을 저는 사랑합니다!! 하지만 욕 먹고 기분 좋을 사람은 없잖아요;), 여러분은 무엇을 위하여 그리 악착같이 일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