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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Google)이 개발해야 할 10가지 제품들


원래는 이틀전이나 어제 올렸어야 하는데 이제서야 올리게 되네요. 예기치 못한 작업과 또한 과로로 인한 혼절이라는 말도안되는 이유로 할 일을 제때제때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오는 엄청난 압박감이 있는데 다행히도 한 주가 거의 끝나가는군요... 한가지 덧붙이자면, 오랫만에 링겔을 꽂아보았는데 기분이 참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옛날에는 링겔을 어떻게 꽂고있었나 하는 궁금증이 갑자기 생기더군요.

이번에 올릴 포스트는 3월 23일자 InsideTech 뉴스레터에 있는 기사입니다. 요즘들어서 구글이 무서운 추세로 여러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데요, IT의 초대형 거인인 구글이 개발해야 할 10가지 제품들에 대해서 작성했네요. 이 포스트의 분류는 원래 InsideTech의 기사들을 올릴 때 올리는 "IT사랑 // 기타"에 올리려고 하였는데, 기사 자체가 하드웨어에 집중하다 보니 하드웨어 카테고리에 올립니다.

Don Reisenger가 3월 22일에 작성한 기사로써 원제는 "10 Hardward Products Google Should Develop"입니다.

그럼 구글이 개발해야 할 새로운 제품들에 대해서 알아보러 갈까요??

** 제가 올리는 모든 InsideTech의 칼럼기사와 같이 밑의 글에서 "나"는 기사의 필자가 아닌 저를 뜻합니다.
또한 예전과 마찬가지로 번역에 있어서 제 마음대로 임의직역하였기에 표현에 실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서론

구글은 웹기반 서비스 제공자로써 엄청난 진보를 이루었고 지금도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노력해야 할 부분들도 보이는데요, 그 예를 들어보자면 이번에 새로 출시된 Nexus One 스마트폰입니다. 구글 로고와 브랜드를 달고 시장에 출시되었지만, 막상 제작한 개발자는 대만계 스마트폰 회사인 HTC입니다. 아무리 HTC가 개발하였다고는 하지만, 구글이 그 제품을 개발, 제작 및 출시하는데에는 엄청난 영향을 끼쳤고 현재는 시장에 출시된 안드로이드 기반의 제품 중 당연 최고라고 할 수 있지요.

Nexus One의 성공적인 출시는 많은 사람들을 궁금증에 빠지게 합니다. 과연 구글이 발군의 저력을 발휘하여 애플과 경쟁할 수 있는 하드웨어 제공업체가 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게 하지요. 하지만 전혀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구글은 매우 빠른 속도록 여러 산업 분야에서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구글이 사업을 확장하는 분야도 웹 광고부터 시작하여 1G-bps 네네트워크까지 매우 다양하지요. 아마 물어보아야 할 질문은 '구글이 하드웨어 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것인가?'가 아니라 '언제 하드웨어 시장으로 진출할 것인가?'가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이러한 질문에 기반하여 구글이 진출하였으면 하는 10가지의 하드웨어 제품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새로운 스마트폰

이미 구글은 새로운 스마트폰인 Nexus One을 제공합니다만, 아쉽게도 구글이 직접 개발, 제작하는 것은 아닙니다. 위에서 언급하였듯 스마트폰계의 거인인 HTC가 구글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 함께 협력하여 개발한 스마트폰이지요. 하지만 그것으로 충분하지는 않습니다. 구글은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적인 힘으로 스마트폰을 개발, 제작하여야 합니다.

성능이 무지막지한 괴물 스마트폰, Google Nexus One. 베리존에는 언제 출시되려나??

구글이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능력을 볼 때, 충분히 혁신적인 스마트폰을 개발하여 스마트폰 시장을 정복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2. 넷북

인텔 등에서 넷북용으로 출시한 아톰프로세서가 내가 생각한 것 만큼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 같진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휴대성이 좋은 넷북을 선호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특히나 현재 구글은 크롬 운영체제 (Chrome OS)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러 출시되기 몇보직전이기 때문에 구글이 넷북을 개발, 출시하는 것을 생각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겨집니다.

크롬이 탑재된 넷북이라...??

아마 너무 적극적으로, 그리고 공격적으로 이러한 작업을 한다면 여러 하드웨어 회사들과의 관계가 악화될 우려도 있지만, 이미 Nexus One을 통하여 구글 브랜드를 하드웨어 시장에 주입시켰습니다. 스마트폰에서도 가능했던게 넷북에서는 불가능하라는 법은 없지요?


3. 테블릿 PC

최근에 있었던 IT 뉴스 중, 큰 뉴스들을 선정해 보라고 하면 당연히 애플의 아이패드(iPad)가 빠질 수 없습니다. 현재 아이패드와 그나마 경쟁할 수 있어보이는 제품은 HP의 Slate가 유일해 보입니다만, 만약에 구글이 테블릿 시장에 진입한다면???

애플의 아이패드... 돈도 돈이거니와 지금 관리해야하는 컴퓨터만 7대가 넘어가기에 난 아직 구입할 생각이 없다.

구글이 만약 테블릿을 출시한다면 애플의 아이패드가 이미 지원하는 많은 기능을 역시 지원가능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달고 출시될 수도 있겠지요. 아마 구글이 테블릿 시장에 진출하게된다면 그 시장에 먼저 진출한 애플에게 고마워해야 할 것입니다. 아이패드의 단점들을 없애고 장점들을 극대화시킨, 한층 업그레이드 된 테블릿 PC를 출시할 수 있을테니까요.


4. 데스크탑 PC

크롬 운영체제는 언제까지나 넷북을 위한 운영체제로만 남아있지는 않을 듯 합니다. 구글은 이미 내년즈음이면 기업용의 크롬 운영체제를 출시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지요. 만약 기업용 버젼의 크롬 운영체제가 출시된다면, 구글은 아마 크롬 운영체제를 지원할 수 있게 제작된 하드웨어도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요? 아마 이 강력한 크롬 운영체제가 장착된 최상급의 데스크탑이 출시된다면, 아마 기업들은 작업을 훨씬 더 수월하게 수행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5. 게임 콘솔

솔직히 이 부분은 난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던 부분입니다. 워낙 닌텐도와 플레이스테이션이 이 시장을 꽉 잡고있어서 IT 서비스 기업인 구글이 이정도까지 하려나.. 하는 생각을 했지요. 하지만 이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역시 다른쪽으로도 생각을 하고 있었네요.

아마 만약에 구글이 감당하지 못할 회사가 있다면, 그 희박한 가능성은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검색계의 거인인 구글은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와 여러 분야에서 부딪히며 싸움을 일으키는데요, 아직 부딪히지 않은 분야가 있다면 바로 게임 시장입니다. 구글은 새로운 시장에 뛰어들 여력과 재력이 있고, 이미 탄탄한 브랜드 이미지와, 또한 다른 회사들과의 탄탄한 관계가 받쳐주기때문에 아마 게임시장의 다음 주기에 뛰어든다면 충분히 성공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6. 셋-탑 (Set-Top) 박스

역시 내가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던 부분입니다. 바로 셋탑박스죠. 난 셋탑박스가 무엇인지 설명을 잘 하기 못하기에 살짝 찾아보았는데요, 간단명료하게 소개하자면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로 위성방송 신호를 해독해주는 역할을 맡고있는 장치입니다. 만약 구글이 셋탑박스시장까지 진출한다면 언젠가 방송사를 차릴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황당한 생각이 듭니다.

구글이 기술산업분야를 점점 더 깊숙히 파고들면서 아직은 충분히 파고들지 못한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엔터테인먼트 분야입니다. 구글이 셋탑박스를 제공하게된다면 엔터테인먼트분야의 척도도 바뀌게 되겠지요. 여러모로 볼때, 구글이 셋탑박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이 됩니다.

꽤 귀엽게 생긴 Apple tv. 하지만 난 티비를 보지 않는다는게.... 구하게 된다면 아마 장식용 및 뽐내기용??

구글이 여러 컨텐츠제공업체들과 파트너쉽을 구축하여 사용자들이 웹컨텐츠를 비롯한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한다면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것입니다. 아직까지는 이 시장에서 특출난 실적을 보이는 기업이 없지만, 그러한 이유때문이라도 구글에게는 기회가 있는 셈이지요.


7. 랩탑

위에서는 넷북과 데스크탑만 언급하여 지금까지 약간 이상하게 생각하신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나도 왜 랩탑은 빠져있고 굳이 데스크탑과 넷북으로 나누었나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드디어 랩탑이 나왔습니다.

구글이 데스크탑과 넷북을 개발한다면, 왜 랩탑은 지원하지 않겠습니까? 랩탑을 출시하게된다면 딸려오는 여러가지 이득이 있습니다. 그 중 한가지는 랩탑에서 크롬 운영체제를 지원함으로써 맥킨토시 운영체제와 윈도우 7이 아닌 다른 것을 찾고있는 소비자들도 분명히 있을텐데, 그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켜줄 수도 있습니다. 만약에 구글이 운영체제를 정말 확산시키고 싶다면 그만의 하드웨어를 통해서 직접적으로 확산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하지만 내가 구글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는 법이지만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가장 기대되는 항목입니다.


8. 기본적인 휴대폰

스마트폰 사용자가 아무리 늘어났다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아직도 수백만명의 사용자들은 보통 저희가 말하는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이미 스마트폰인 Nexus One을 출시,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삼성과 LG를 비롯한 휴대폰계의 거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휴대폰을 출시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한다고 하여도 이동통신분야에서는 아직까지는 기본기능의 휴대폰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요.


9. 공유기 및 라우터

구글이 1 기가비트의 네트워크를 지원한다면 그와 함께 라우터 등 네트워크 분야에 좀 더 적극적으로 발을 내딛는 것도 괜찮을 것 같지 않나요? 라우터 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이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만족시켜주지 못한다는 것이고 (나만 해도 링크시스의 1Gbps 라우터를 사용하고는 있지만, 3층집에서 사용하다보면 중간이 분실되는 패킷이 매우 많습니다요ㅠ), 또한 Wireless-N의 경우도 1Gbps를 완벽하게 지원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라우터가 그렇게 큰 영향을 끼칠지는 모르겠지만 (특히나 Cisco라는 통신분야의 거인이 그들의 자회사인 Linksys를 통해서 라우터 시장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고, NETGEAR등 무시할 수 없는 회사들도 있지요), 미래를 위해 투자할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보여지는 분야입니다.


10. iPod의 대항마 (Unique Take on the iPod)

PMP 분야에서는 애플이 매우 쉽게 시장을 선점, 독점하며 독자적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의 PMP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었지만 애플을 밀어내는데 실패했었지요. 하지만 구글이 알맞은 전략과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면 애플을 밀어내는 것은 불가능하지만은 않아보입니다.

너도 나도 사용하는 아이팟. 하지만 나는 아직까지 삼성 옙-K3와 내 모토롤라 드로이드를 애용한다. 이미지파일의 이름은 웃기게도 'ipodkiller"였다.ㅋㅋ

구글이 그들의 장기인 웹기반 서비스를 십분 활용하여 아이팟의 경쟁제품인, 하지만 아이팟과는 다르게 웹의 기능에 충실하고 훌륭한 웹기반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품을 출시한다면, 그러한 기능이 없는 아이팟에 훌륭한 경쟁제품이자 대항마가 탄생할 것 같습니다.


마치며...

기사를 번역하고 옮기면서 가장 당황스러운 부분이 있었으니 바로 "결론"부분입니다. 딱히 다른 말 없이 "아이팟의 대항마"를 쓴 후 기사를 마쳐버렸더군요. 무언가 너무 허무하게, 그리고 허전하게 끝나버린 것 같아서 당혹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또 나만의 "마치며..."를 쓰게 되었네요.

위의 제품들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적어도 저로써는) 쉽게 생각할 수 없는 제품들도 소개가 되어서 생각보다 놀랐습니다. 특히나 게임콘솔항목과 셋탑박스항목에서는 '역시 전문기자는 글은 좀 이상하게 써도 생각하는게 나랑은 다르구나'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과연 구글이 저런 제품들을 개발, 출시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심지어 구글의 CEO도 확신하지는 못하겠지만, 만약에 출시된다고 하면 매우 재미난 IT계의 전쟁이, 아니 IT를 넘어서 전체적인 기술분야에서의 전쟁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그것을 지켜보는 일반 소비자와 사용자들은 고르는 재미에, 지켜보는 재미에, 여러가지를 겪어보고 체험해 볼 수 있다는 흥분을 감추기 힘들 듯 합니다.

이 기사를 옮겨적는 저도 옮기면서 묘한 흥분감에 휩싸였는데, 여러분은 어떤가요???


항상 여러분께 흥미롭고 재미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 호환성Zero.